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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청 전경<제공=사천시> |
교육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각 20명씩 운영된다.
기초반은 스마트스토어 개설과 상품 등록을 중심으로 입문 교육을 제공한다.
심화반은 기존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상세페이지 리뉴얼과 영상 제작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대상자는 기존 강소농 회원을 우선으로 농업인, 귀농 예정자, 일반 시민 순으로 선발한다.
교육 기간은 10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며, 과정별 일정은 다르게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 환경농업팀을 방문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온라인 판매와 디지털 기술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농업인이 직접 전자상거래를 운영하고 AI를 접목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 기회가 한정된 만큼 참여하지 못하는 농업인과의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을 접하기 어려운 고령 농업인에게는 별도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교육 이후 실제 온라인 판매 성과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검증할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으로 사천시가 교육 이후의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면, 디지털 전환은 농업인들의 생활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교육장은 지식을 배우는 공간이지만, 진짜 성과는 농가의 시장에서 드러난다.
배운 기술이 생활로 이어질 때 비로소 교육은 완성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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