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하동군,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민선8기 성과 점검과 내년도 핵심과제 논의

  • 승인 2025-09-13 13:5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1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10일과 11일 이틀간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민선8기 군정 성과를 정리하며 내년도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컴팩트 매력도시 별천지 하동'을 기조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신규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는 하승철 군수 주재로 열렸으며, 국·소장을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현안을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152건의 신규 사업을 포함한 핵심과제를 공유하며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정주 여건 개선, 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귀농·귀촌 지원, 교육 지원 확대 등 각 분야의 성과도 면밀히 분석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군은 국가정책과 보조를 맞추어 123대 국정과제 이행에 적극 동참하고, 자치분권 강화를 통해 재정 자율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대형 산불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행정력을 언급하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헬기 임차 ▲내화수림 조성 ▲준 전문진화대급 대응단 구성을 주문했다.

또한 청년 비즈니스센터 운영, 보조금 온라인 플랫폼 구축, 지역활력타운 조성,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들을 언급하며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형 사업 위주로 사업 계획이 채워지면서 실제 군민 생활에 미치는 세부 효과가 얼마나 빠르게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재정 투입이 강조됐지만, 한정된 예산에서 우선순위 조정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추진 속도와 효율성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

특히 신규 사업 152건이 제시됐지만, 이들 가운데 어떤 과제가 군민 생활 개선으로 직결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앞으로 하동군이 거시적 비전과 함께 생활권 단위의 성과를 균형 있게 설계한다면, '별천지 하동'의 완성은 주민 체감 속에서 더욱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다.

보고회장은 계획을 담은 문서로 가득했지만,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는 현장에서만 증명된다.

정책이 빛나는 순간은 종이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성탄 미사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