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스마트 지역아동케어 서비스 중간 보고회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밀양시, 스마트 지역아동케어 서비스 중간 보고회 개최

첨단 기술 기반 아동 돌봄·학습 인프라 조성

  • 승인 2025-09-13 14:0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밀양시, 스마트 지역아동케어 서비스 본격 추진
밀양시, 스마트 지역아동케어 서비스 본격 추진<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스마트 지역아동케어 서비스 구축'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보고회에는 안병구 시장과 지역아동센터장, 학교 관계자 등 33명이 참석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밀양시는 국비 10억5000만 원과 시비 4억5000만 원 등 총 15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18개 아동센터에 온라인 교육·독서 플랫폼, AI 코딩 로봇, VR 체험존, 실시간 K-예능 교육 플랫폼을 설치해 약 470명의 아동에게 첨단 학습·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5개 초등학교에는 어린이 안심 쉼터와 스마트 안전폴을 설치해 통학 차량 주변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안병구 시장은 "스마트 지역아동케어 서비스는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아동이 균등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첨단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지속될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장비 설치만으로는 학습 효과와 돌봄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VR·AI 기기 활용도가 낮아지거나 유지보수 비용이 늘어날 경우, 단기 성과에 머무를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시는 아동들의 사용 습관에 맞춘 프로그램 운영, 담당 인력의 교육, 사후 관리 체계까지 포함한 다층적 운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교실에 장비를 들여놓는 것은 시작일 뿐이다.

아동들의 일상 속에 뿌리내릴 때 진짜 돌봄과 배움으로 이어진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성탄 미사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