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6년 정부예산안에 주요 현안 대거 반영

  • 전국
  • 부산/영남

산청군, 2026년 정부예산안에 주요 현안 대거 반영

재난 안전·환경·관광 등 총사업비 987억 확보

  • 승인 2025-09-13 14:1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이승화 산청군수 정태호 국회의원 면담
이승화 산청군수 정태호 국회의원 면담<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지난 12일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부터 국비 확보 보고회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이번 예산 반영은 이러한 노력의 성과라는 평가다.

신규 사업은 외정·주상·내대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을 비롯해 대포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소각시설 설치,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산림관광정원 조성, 농기계임대사업소 증축,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등 총 987억 원 규모다.



또 극한호우 피해 항구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193억 원도 추가 확보해 주민 일상 회복 속도를 높인다.

산청군은 국비가 확정되지 않은 공모사업과 총액배분 사업에 대해서도 기재부,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승화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군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확보된 예산 규모에 비해 실제 집행 속도와 관리 체계가 뒤따르지 않으면 주민 체감 성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단순히 신규 사업 나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사업 간 우선순위와 효과 검증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재난 복구와 생활 기반 정비가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장기 계획과 단기 성과를 어떻게 조율할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산청군이 확보한 예산은 숫자로는 크다.

그러나 그 무게는 군민 일상 속에서 얼마나 체감되느냐에 달려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3. 한국·일본에서 부석사 불상 각각 복제중…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전 장관, '해수부 이전' 불가피성 강조...여전한 우려 지점은
  1.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2.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3.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4.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