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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전경 |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준비물을 학교에서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서산시와 서산교육지원청이 협력해 관내 29개 초등학교 8,885명의 학생에게 1인당 7만 원, 총 6억 2천만 원 상당의 학습 준비물을 지원했다.
지원 품목에는 연필, 공책 등 기본 학용품은 물론, 교과 수업과 관련된 교재, 악기 등 다양한 학습 도구가 포함되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평균 7만 원가량 절감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참여 학부모의 9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학습준비물 지원으로 경제적 이유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의 수업 참여율과 집중도가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나 교육 격차 완화에도 기여했다.
김지용 서산교육장은 "이번 학습준비물 지원 사업은 학생들이 보다 평등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 모 씨(부춘동, 2학년 학부모)는 "매년 새 학기마다 준비물 비용이 적지 않게 부담됐는데, 시에서 지원해주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아이도 준비물 걱정 없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아이들의 작은 준비물이 모여 더 큰 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 환경과 교육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지원 사업은 민선 8기 공약 실천의 대표 사례로,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습준비물 지원 사업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학부모 부담 경감·교육 격차 완화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서산시 교육복지 정책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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