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 정치/행정
  • 국회/정당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국회철강포럼 주최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 정책세미나 개최
여야 의원 대거 참석해 정기국회 내에 K-스틸법 처리 합심
어기구 공동대표 “철강산업 심각한 위기… 후속입법도 충실히 준비하겠다”

  • 승인 2025-09-14 09:3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사진3]_어기구_의원_
국회철강포럼 주최로 9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 정책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어기구 의원실
미국의 관세 압박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이른바, ‘K-스틸법’ 제정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9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K-스틸법의 의의를 평가하고 후속 입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인 K-스틸법 제정안에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해 5년 단위 기본계획과 매년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아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올해 8월 공동 발의했다.



제정안에는 탈탄소 철강기술을 '녹색 철강기술'로 지정하고 기술개발과 투자에 대한 보조금·융자·세금감면·생산비용 지원 등을 담았다. ‘녹색철강특구’를 조성해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고 불공정 무역에 대응해 수입재 남용을 억제하며, 정부의 세제·재정 지원과 공공조달을 통한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제도화 등의 내용도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공동대표인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과 이상휘(경북 포항남구·울릉군) 의원을 비롯해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와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강선영·김주영·김장겸·김정재·김태년·권영진·박성민·박충권·복기왕·유동수·유상범·이달희·이만희·이인선·조은희·정연욱·추경호·최은석·최형두·허성무·허종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2]_어기구_의원__「K-스틸법_발의__그_의미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이 ‘K-스틸법 발의,그 의미와 향후 과제’ 정책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어기구 의원실
발제에 나선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철강산업 동향 및 주요 경쟁국 비교’, 박용삼 포스코경영연구원 센터장이 ‘K-스틸법 주요 내용 및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민동준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좌장 맡은 패널토론에선 송영상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장과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광석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금속재료PD,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박주현 한양대 교수가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제언을 했다.

어기구 공동대표는 "우리 경제의 중추산업인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금이야말로 국가가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정기국회 내에 K-스틸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후속 입법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8월 4일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어기구·이상휘 의원이 함께 대표 발의한 K-스틸법은 여야 국회의원 106명의 공동발의를 모아 주목을 받았다. 현재 해당 법안은 여야의 당론 법안으로 채택돼 국회 산자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사 중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3.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4.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5.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1.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2.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3. 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5.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