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우즈베키스탄의 맛과 전통이 살아 있는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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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다문화] 우즈베키스탄의 맛과 전통이 살아 있는 한 그릇

2000년 역사를 지닌 밥 요리, 나눔과 환대의 상징이 되다

  • 승인 2025-09-30 13:53
  • 신문게재 2025-01-11 2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음식인 플로프는 단순한 밥 요리가 아닌,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문화적 상징이다. 이 요리는 특별한 쌀과 양고기, 당근, 양파, 향신료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며, 지역마다 사마르칸트식, 부하라식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플로프는 결혼식, 명절, 가족 모임 등에서 빠지지 않는 중요한 전통 음식으로,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나눔과 환대를 상징한다.

플로프는 고대 페르시아에서 '필라프'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들어졌으며, 중앙아시아와 중동 전역으로 퍼졌다. 이 요리는 무슬림 국가에서 이드와 같은 종교 명절에 준비되며, 가족과 공동체의 단합과 전통에 대한 존중을 상징한다. 2016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며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오쉬 파자'와 '차이한스키 플로프' 등 다양한 종류의 플로프가 있다. 이 요리는 맛있는 음식일 뿐만 아니라 환대와 우정의 상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맛봐야 할 전통 미식 요리다. 플로프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문화와 전통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플로프는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와 전통을 대표하는 중요한 상징이다. 이 요리는 사람들을 모으고, 나눔과 환대를 상징하며, 그 역사적 중요성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로도 확인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이들은 플로프를 통해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라서연 명예기자(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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