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홀린 ‘K-논산’의 맛…백성현 시장 “딸기로 세계인의 마음 얻겠다”

  • 충청
  • 논산시

자카르타 홀린 ‘K-논산’의 맛…백성현 시장 “딸기로 세계인의 마음 얻겠다”

“단순한 판매 넘어선 국가적 브랜드 전략”
‘비타베리’의 마법…줄 서서 기다리는 ‘K-논산’ 브랜드
2027 논산딸기엑스포, ‘세계 딸기의 메카’ 선언

  • 승인 2026-02-16 17:0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NISI20260215_0002064601_web
[자카르타=중도일보]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언론인터뷰를 갖고 있다.
“논산 딸기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물론 세계인의 마음속에 꽃을 활짝 피워내고 싶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현장은 붉은 딸기의 향연과 현지인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이번 박람회를 진두지휘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현지 언론간담회에서 ‘K-농산물’의 세계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와 차원이 달랐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공동 개최된 이번 행사는 논산 농산물이 단순한 수출품을 넘어 양국 간 문화와 산업의 교두보가 되었음을 증명했다.

백 시장은 “올해는 21톤의 물량을 준비했음에도 공급이 부족해 ‘1인 1상품’ 제한 판매를 해야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며, “140억 원 규모의 농산물 수출 계약 성과는 논산 농업의 ‘7단계 전략’이 세계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현지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논산의 독자적 품종인 ‘비타베리’는 압도적인 당도와 품질로 현지 매체와 시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백 시장은 “현지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품질과 차별화된 맛이 ‘K-논산’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드높였다”며, 물량 부족으로 발길을 돌린 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백 시장의 시선은 이미 미래를 향하고 있다. 그는 수출 전략 산업화를 위해 청년 농가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13개 청년 농가가 비타베리 생산을 준비 중이며, 기후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팜 시설을 확대해 사계절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중동 시장을 겨냥해 논산 특산물인 젓갈의 ‘할랄 식품’ 인증 절차를 밟는 등 품목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성공은 내년에 개최될 ‘2027 논산딸기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백 시장은 엑스포 기간 중 약 154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고질적인 주차와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숙박 공유와 글램핑장 확충 등 파격적인 대안을 준비 중이다.

백 시장은 “국내 1등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시장을 직접 공략해 논산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며, “딸기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 딸기를 집대성하고 논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딸기 산업의 중심지임을 선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종원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유권자 금품살포 논란
  2.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3. "꽃보다 출동조끼"… 부부의 날 앞두고 만난 의용소방대 부부
  4.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5. [기고] 오래된 시간을 지키는 일, 21세기 소방의 역할
  1.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의 쌀 나눔
  2. K-water 금강유역본부, 선제적 물 재해 대응 본격화
  3. 갈수록 악화되는 학생 마음건강, 세종교육청 '사회정서교육' 온 힘
  4. 충청권 5·18 민주화운동 참여 28명 유공자 인정 눈길…시민적 관심 필요
  5. 밝은누리안과병원, 환자 맞춤 봉사 실천한 장기근속자 포상

헤드라인 뉴스


여야 대표 충청 총출동… "내란 청산" vs "독재 견제" 대충돌

여야 대표 충청 총출동… "내란 청산" vs "독재 견제" 대충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충청권을 나란히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충청을 잡아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정치권 불문율 속 여야 선봉장들이 이날 각각 내란청산과 정권 견제 프레임을 들고 대전에서 출정식을 연 것이다.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여야가 충청권에서 대충돌 하며 본격 세(勢) 대결에 돌입한 것인데 금강벨트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6·3 대전시민 승리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이장우..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인 합의로 총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합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경영계는 반도체 호황이라는 특수성을 노동계 전반의 기준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에도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공개된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상징 (K팝) 공연장이 필요하다"며 5만석 이상 규모 공연장의 추진을 거듭 지시한 가운데 지방선거에 나선 충청권 후보들도 관련 공약을 내놓아 주목을 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취임 1주년 국정성과'를 보고 받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K팝 공연장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나. 대규모 공연장을 새로 지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5만석 규모의 공연장이 몇개 필요하다면서 현재 2~3만석 규모로 짓고 있는 공연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체부가 공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