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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전경<제공=거창군> |
소비쿠폰은 지난 7월 21일부터 시작해 9월 12일 마감됐으며, 총 5만8528명이 128억 원을 신청·수령했다.
군은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전담 TF팀을 꾸렸다.
예산지원팀, 운영팀, 인력 및 행정망 지원반으로 구성해 군수와 부군수가 총괄 지휘했다.
또한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56개 전담 창구를 설치하고 138명의 인력을 배치했으며, 찾아가는 서비스단을 운영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군은 군내 전 가구에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모바일·우편 서한문을 병행 발송해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까지 세심히 살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남도 내 최종 지급률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소비쿠폰도 추석 전 신속히 지급해 지급률 95% 이상을 목표로 한다.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하위 90%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며, 기준은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을 따른다.
신청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고, 대상 여부는 15일부터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지급률 경쟁에만 치중할 경우, 쿠폰 사용이 실제 지역 상권 매출 증대와 얼마나 연결되는지에 대한 분석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일시적 소비 확대만으로는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급률 1위의 성과는 뚜렷하다.
그러나 진짜 성과는 지급률이 아니라 군민의 지갑 속에서 이어지는 소비와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증명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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