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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청 전경<제공=사천시> |
사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KOTRA와 공동으로 '2025 EMBRAER Week'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세계 3위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와 국내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자리다.
우주항공산업 강국인 브라질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수출·투자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본 행사는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며, 사전 일정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국내 주요 5개 기업 6개 공장을 찾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사천시 관내 기업 3곳이 포함돼, 엠브라에르 관계자들에게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직접 선보인다.
18일에는 부산 윈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포럼과 설명회가 본격 무대를 연다.
한국 정부는 항공산업 육성 전략과 우주항공산업 발전 비전을 제시하며, 엠브라에르 측도 기업 소개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를 이어간다.
19일 마지막 날에는 엠브라에르 구매 담당자와 국내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준비돼 있다.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술·부품 제조 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대기업, 연구소, 대학 등 폭넓은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다.
사천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 교류를 넘어 국내 기업들의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2025 EMBRAER Week'가 국내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 협력의 무대는 이미 마련됐다.
이제 남은 것은 국내 기업들이 이 무대에서 어떤 성과와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가다.
활주로는 열렸고, 이륙을 준비하는 순간은 지금이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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