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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보건소 전경 |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고통이 심하고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젊은 층보다 8배 이상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군은 올해 '영월군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2026년부터는 차상위계층과 일반 군민에게까지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접종은 영월군 내 13개 보건기관에서 가능하다. 어르신들은 방문 전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 접종이 지원된다.
군은 이미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대상포진 접종까지 더해 고령층 건강관리망을 강화하게 됐다.
최명서 군수는 "예방접종 비용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마련했다"며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영월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370-5344, 5342)으로 하면 된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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