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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군수(왼족)와 나광수 단양교육지원청장이 ‘신단양 이주 40주년 기념 군민화합한마당’ 협의를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 19일 열리는 신단양 이주 40주년 기념 군민화합한마당은 그 말처럼, 단양군민이 손을 맞잡고 만드는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옛 단양에서 신단양으로 삶터를 옮긴 지 40년을 맞아 마련된 자리다. 당시의 아픔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과 희망을 다짐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사 준비 과정에는 지역 기관들의 배려와 협력이 빛났다. 단양교육지원청은 행사 당일을 '차 없는 날'로 정해 전 직원이 차량을 두고 출근하기로 했으며, 넓은 주차 공간을 군민에게 내어주었다. 청사 화장실도 전면 개방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단양군청, 읍사무소, 경찰서도 주차장 개방과 교통 관리에 힘을 보태며 행사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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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단양 이주 4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회의. (단양군 제공) |
이종범 신단양지역개발회장은 "소중한 공간과 시설을 흔쾌히 내어주신 지역 기관들 덕분에 진정한 화합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고,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40년의 의미가 더욱 깊어진다"고 강조했다.
행사 당일에는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성화봉송, 기념식, 화합행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기념행사는, 단양이 걸어온 40년을 돌아보고 더 큰 희망을 준비하는 '화합의 무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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