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성중 배구부 "우리 상금은 지역 후배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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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단성중 배구부 "우리 상금은 지역 후배들에게"

전국대회 3위 입상 상금 장학금으로 기탁… 학생들이 직접 뜻 모아 나눔 실천

  • 승인 2025-09-17 09:24
  • 수정 2025-09-17 10:3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기탁 사진
단양 단성중학교 학생들이 전국대회 입상 상금을 김문근 군수에게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단성중학교 제공)
충북 단양군 단성중학교 여자 배구부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거둔 상금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어린 학생들의 기특한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단양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단성중 배구부는 장학금 30만 원을 단양장학회에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흥순 교장과 지도교사 이민섭 교사, 그리고 배구부 학생 6명이 함께했다.

이 장학금은 단성중 배구부가 「2025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받은 상금이다. 학생들은 "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장학회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지역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단성중학교의 '나눔 전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도 족구부가 전국대회 준우승 상금 2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학교 운동부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는 모습은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귀감이 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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