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역세권 복합개발 ‘콤팩트시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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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역세권 복합개발 ‘콤팩트시티’ 약속

-이 시장, “역세권 복합개발로 수원에 22개 콤팩트시티 만들겠다”

  • 승인 2025-09-17 17:32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역세권 복합개발 ‘콤팩트시티’ 약속
이재준 수원시장이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세권 복합개발에 따른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삼철)
이재준 수원시장이 17일 역세권 복합개발로 '콤팩트시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세권 복합개발로 수원에 22개 콤팩트시티를 만들겠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브리핑'을 한 이 시장은 "진행 중인 모든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의 전철역은 22개로 늘어난다"며 "개통이 확정된 22개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콤팩트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역세권 주변 공공개발 사업과 연계성, 대학교와 근접성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먼저 9개 역세권 230만㎡(70만 평)을 전략지구로 설정하고,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9개 전략지구에서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시작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은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도심·부도심 지역과 환승역세권은 업무·상업 복합 기능이 중심이 되는 '도심복합형', 대학교와 가까운 역세권과 첨단 업무시설 입지 예정지역 역세권은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일자리형'으로 추진한다. '생활밀착형'은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주거 기능을 강화하는 유형이다.

이 시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겠다"며 "개발사업의 걸림돌이 됐던 용도지역·용적률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민간·공공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역세권 복합개발에 참여하는 민간·공공 시행자들을 대상으로 개발계획 수립,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관련 조례는 이번 달 안에 공포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22개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개발 용지 140만 평을 확보하고, 7만 평 규모의 생활SOC가 공급될 것"이라며 "공간대전환의 핵심인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가 주목하는 역세권 콤팩트시티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선8기 시작할 때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을 구상했다. 실무자들과 전략회의, 강연회, 벤치마킹 등 장·단점을 보완해 이달 말 공포된다"며 "수원은 철도도시이다. 역세권과 더불어 공원, 녹지비율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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