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할머니 학교 가유' 1일 체험행사 성황리 개최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할머니 학교 가유' 1일 체험행사 성황리 개최

세대 공감 배움의 장, 어르신과 학생 함께 웃음꽃 피워
마을학교 수강 어르신들, 대산초에서 수업, 급식 체험

  • 승인 2025-09-18 07:48
  • 수정 2025-09-18 10:3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918000319
서산시 대산초등학교에서는 17일 서산시 성인문해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할머니 학교 가유' 1일 체험행사가 열렸다.(사진=서산시 제공)
clip20250918000332
서산시 대산초등학교에서 17일 서산시 성인문해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할머니 학교 가유' 1일 체험행사가 열렸다.(사진=서산시 제공)
1. 17일 대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할머니 학교가유 프로그램2
서산시 대산초등학교에서 17일 서산시 성인문해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할머니 학교 가유' 1일 체험행사가 열렸다.(사진=서산시 제공)
1. 17일 대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할머니 학교가유 프로그램3
서산시 대산초등학교에서 17일 서산시 성인문해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할머니 학교 가유' 1일 체험행사가 열렸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17일 대산초등학교에서 성인문해교육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1일 체험 프로그램 '할머니 학교가유'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산시 대산읍 기은1리, 대죽1리, 운산1리, 대산노인대학,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 마을학교 수강 어르신 등 41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 어르신들은 초등학생 204명과 함께 교실 수업을 듣고, 급식 체험에도 나서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는 학창 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한글 기초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가한 한 어르신은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니 정말 학생이 된 기분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한글 공부에 대한 열정을 더 키워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서 활동, 놀이 학습, 손 글씨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실마다 웃음소리와 대화가 오가며 세대를 잇는 따뜻한 풍경이 연출됐다.

학생 대표는 "할머니와 함께 공부하고 놀며 세대 차이를 넘어 서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 배움을 친구들에게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며 "이번 체험이 어르신들께는 성취감을, 학생들에게는 세대 간 존중의 마음을 심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할머니 학교가유'는 지난 4월 운산초, 5월 부성초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시는 오는 9월 19일 부석초, 11월 19일 인지초에서도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산시는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를 통해 시화전, 평생학습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평생학습과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세대 간 소통과 이해를 넓히고,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 학교와 협력해 지속적인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1.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2.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3.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4.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