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속가능한 20년 미래 청사진 확정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지속가능한 20년 미래 청사진 확정

사회, 경제, 환경, 공동체·거버넌스 등 4대 분야 17개 목표
기관 주도 일방적 계획 아닌 도민 의견 반영한 계획 수립

  • 승인 2026-01-02 07:36
  • 수정 2026-02-12 14:09
  • 신문게재 2026-01-02 10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지속가능발전_기본전략_2045_추진_체계도
충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2045 추진 체계도.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향후 20년간 도정의 이정표가 될 중장기 기본전략을 확정했다.

도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충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2045'와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제3단계(2026~2030)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본전략은 2018년 수립한 '충남 SDGs 2030' 이후 변화된 여건과 2022년 시행된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에 따른 지방정부의 전략 수립 의무를 반영하고 법적 근거를 갖춘 도 차원의 첫 번째 장기 통합 전략이다.

확정된 기본전략은 '사람과 자연, 미래가 함께하는 행복한 충청남도'를 비전으로 사회, 경제, 환경, 공동체·거버넌스 등 4대 분야 17개 목표, 87개 세부목표, 68개 지표를 담고 있다.

분야별 중점 방향을 살펴보면 사회 분야는 인구감소 대응과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교육 격차 해소 등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경제 분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혁신, 지역 순환형 경제 시스템 구축, 스마트농업 정착 등을 목표로 한다.

환경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과 2045 탄소중립 실현, 재생에너지 확대, 온실가스 및 폐기물 감축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에 방점을 뒀다. 공동체·거버넌스 분야는 주거 및 교통 환경 개선, 행정 혁신, 도민 참여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기본전략의 첫 실행 단계인 '제3단계(2026-2030) 추진계획'에는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227개 실천과제를 담았다.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스마트 농업 확산, 폐기물 감량 및 미세먼지 저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 온라인 도민 참여 플랫폼 구축 등이다.

도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와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충남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표 달성도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부진한 지표는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5년마다 전략을 재검토해 변화하는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전략은 기관 주도의 일방적 계획이 아닌, 도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참여형 전략'으로 수립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전략 수립 과정에서 도민 1999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해 지난 10년의 도정을 평가하고 미래 정책 수요를 분석했다.

해당 조사에서 도민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기후위기 대응, 적정 주택과 공공서비스 보장 등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았다.

이곳에서 제안된 의견은 지속가능발전포럼과 세 번의 보고회를 거쳐 최종 전략에 반영됐다.

소명수 도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기본전략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설계한 것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든 미래 전략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2045년까지 '지속가능한 충남'을 책임 있게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도, 파주 미래도시 청사진 확정
  2. 허태정표 ‘대전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현실화되나…관건은 이전 대책
  3. 허태정號 온통대전 부활 예고... 관건은 예산 확보
  4. 포스트 지방선거 공공기관 2차 이전 부상…李대통령 8일 언급하나
  5. 올 첫 총경급 정기인사… 충청 4개 시·도에서 59명 자리 옮겨
  1. [오늘과내일] 재건축은 자산가치와 공동이익을 균형있게 추구해야
  2. [월요논단] 고향사랑기부, 국민 참여로 지역을 살린다
  3.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6장-숭어리샘, 나르키소스를 넘어서
  4. 포스트 6ㆍ3 충청 與野 "이번엔 집안 싸움…" 다시 후끈
  5. '포스트 지선' 여야 상반된 처지… 민주 '원팀가속' vs 국힘 '갈등지속'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풍전등화… 충청`5극 3특` 플랜B에 촉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풍전등화… 충청'5극 3특' 플랜B에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민선 9기 행정통합 불가방침을 공언한 가운데 충청권 미래 발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다. 현 정부 균형발전 기조인 '5극 3특'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거론돼 온 행정통합 추진 동력이 사그라 들면서 플랜B 마련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신 기존의 충청권 광역연합을 내실화해 시도간 실질적 협력을 극대화 하자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역단체 행정통합과 관련해 "이미 국민들이 뽑..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사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이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 20여 명이 화재현장 발화 추정지에 대한 추가 합동 감식을 벌였다. 6월 4일 경찰은 관계 기관·유족과 합동 감식을 벌여 발화부로 추정되는 공장 1층과 기계 설비 등을 확인하고, 기계적·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들여다봤다. 발화 목격 지점에 잔해물이 있어 제거한 뒤 이날 추가 감식을 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대한민국 첫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무게 2.5t)'가 16년간 16억㎞ 우주비행을 마치고 위성의 무덤으로 불리는 폐기궤도에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6월 8일 새벽 1시 32분에 천리안위성 1호기의 전원을 차단해 운영을 종료하는 비활성화 조치했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는 16년간 기상·해양 관측 및 통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한민국은 이때 세계 7번째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 반열에 올랐으며, 해외 의존도를 벗어나 독자적인 기상정보를 확보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 ‘늑구 보러 왔어요’ ‘늑구 보러 왔어요’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