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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워케이션 참여한 직장인들 모습 |
충북 단양군이 일과 휴가를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캠핑에서 호텔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통해 머무는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다리안 관광지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 비즈니스형 워케이션 호텔을 짓고 있다. 완공 전부터 이미 다리안 관광지와 소백산자연휴양림에 조성된 워케이션 센터를 운영하며 분위기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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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워케이션 참여한 로컬 가족들 모습 |
특히 다리안 관광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해 '캠핑 워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캠핑스쿨'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캠핑 명소라는 강점을 살려 3개월 동안 32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수제 양갱 만들기 △이끼 테라리움 △자개 모빌 제작 △생태 체험 등으로 구성됐고, 천동리 부녀회가 제공한 식사 덕분에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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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워케이션에 참여한 가곡들 모습 |
영춘면에 문을 연 소백 워케이션 센터 역시 지역 상권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권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구인사와 협력체계를 마련했고, 주변 소상공인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단양군은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출장소, 지역 펜션협회 등과 힘을 합쳐 평일에도 찾는 워케이션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표 사장은 "단양의 워케이션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새로운 생활 방식의 제안"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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