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공적 출발 알린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개장식) |
이날 오전 열린 개장식에는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 김창규 제천시장,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 등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특히 1호 입장객으로 제천에 정착한 고려인 이주가족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남편 오스토노브 아르슬란, 아내 유가이 아나스타샤, 갓 태어난 아들, 외할머니까지 4명이 가족 단위로 참석해 기념품과 꽃다발을 받으며 특별한 순간을 함께했다.
![]() |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1호 관람객 맞이했다.제천에 정착한 아나스타샤 씨 고려인 이주가족 |
오후 3시에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수 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 어린이합창단 공연, 홍보대사 곽튜브의 무대 인사가 이어졌다. 내빈들이 함께 LED 버튼을 터치해 천연물 산업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라포엠과 가수 바다가 축하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동명초 취타대 퍼레이드와 조선시대 어의 이공기 동상 제막식도 함께 진행돼 개막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제천의 한방 의료 인프라와 천연물 자원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계기"라고 강조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2010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박람회를 통해 지역 산업의 가치를 입증해왔다"며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으로서 한방천연물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과 관람객 모두에게 성장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10월 19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산업 전시와 학술 교류, 체험·문화·관광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제천을 무대로 세계와 소통하는 특별한 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