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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영월은 시민 참여형 ‘영월서체개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이번 사업은 영월문화도시센터가 추진 중인 도시자산 브랜딩 전략의 하나로,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 자원을 글꼴에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공문서, 간판, 관광지 안내판 등 공공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고딕 계열 서체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육 과정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회차에서는 지역 자원을 소재로 서체 스케치 과정을 탐구했고, 2회차에서는 시민과 함께 핵심 글자를 직접 제작했다. 3회차에서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 사례를 통해 도시 브랜딩과 서체의 역할을 조망했으며, 마지막 4회차에서는 한글 서체 발전사와 향후 개발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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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영월은 시민 참여형 '영월서체개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영월문화도시센터는 이번 과정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고딕 서체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완성된 서체는 향후 각종 공공디자인, 관광 홍보물, 문화행사에 적용해 '영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상헌 대표이사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글자에는 영월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브랜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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