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KAIST, 내포 모빌리티연구소 기술 시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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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KAIST, 내포 모빌리티연구소 기술 시연회 개최

충남에서 커가는 'KAIST 혁신 기술'

  • 승인 2025-09-23 17:10
  • 신문게재 2025-09-24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3일 내포신도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에서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이용록 홍성군수, 입주 기업 임직원, 주민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시연회는 장기태 모빌리티연구소장의 운영 성과 발표, KAIST 교수진과 입주 기업이 협업 연구를 통해 개발한 혁신 기술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도와 KAIST가 지난해 4월 설립 협약을 체결한 이후 6개월여 만인 같은 해 11월 초고속으로 문을 열었고, 개소 10개월여 만인 현재 입주 기업은 25개다.

시연회에선 6개 신기술이 공개됐다.

먼저 KAIST 이윤구 교수는 퓨처이브이, 에코캡, 한양전공, 업텍 등과 공동 개발 중인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수요 대응형 전력 플랫폼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재생에너지의 약점인 불안정한 공급 문제를 고정형·이동형 ESS 통합 운용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KAIST 김태균 연구원과 도착은 내포신도시를 가상 환경에 구현한 '내포 디지털 트윈'을 내놨다.

김 연구원 등은 내포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제 교통 빅데이터와 연동한 교통 시뮬레이션 모델을 선보인 뒤, 교통 흐름 예측과 재난 상황 대응, 도시계획 수립,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연계 등 다양한 정책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KAIST 김인희 교수는 도착, 토렌토시스템즈, 이모션 등과 원격 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활용, 운전자가 시뮬레이터를 통해 원거리 차량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날 시연에서는 대전에 있는 운전자가 모빌리티연구소 정문에 서 있는 셔틀버스를 이동시켜 주차까지 완료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원격 주행의 안정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KAIST 최근하 교수는 엘라인, 토렌토시스템즈와 함께 중소기업 특화형 자율주행로봇(AMR)을 선보였다. 최 교수 등은 자율주행, 라인 트래킹, 적재 기술을 결합해 물류 거치대를 정확히 이동·적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KAIST 안희진 교수는 독자적으로 개발·구축한 실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소개했다. 이번 테스트베드는 실제 도로 환경과 자율주행 차량을 15분의 1로 축소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연구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전국 대학생 대상 '모빌리티 챌린지' 대회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연에 이어서는 지난 7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노타가 AI 컴퓨팅센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앞으로도 충남은 KAIST 모빌리티연구소 입주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젊은 사업가들이 모여 연구·개발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트업·벤처 육성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는 기술혁신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모습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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