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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올해 7월까지 부여·원주 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누적 방문객 수가 7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홍삼 제조공장인 부여공장 전경. /KGC인삼공사 제공 |
KGC인삼공사는 올해 7월까지 두 공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 수가 7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7월까지 방문객 수는 총 4329명(부여 2083명·원주 22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 6486명의 67% 수준으로, 연말까지 단순 산술할 경우 전년대비 1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글로벌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외 방문객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부여공장의 경우 2023년 18%였던 외국인 비율이 올해 7월 기준 22%로 상승했다. 이는 정관장 홍삼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여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홍삼 제조공장으로, 1978년 금강 인근으로 이전한 뒤 18만㎡ 부지에 9만9000㎡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연간 8000t 이상의 수삼을 처리할 수 있는 이곳은 고려삼 제조기술을 계승해온 정관장의 상징적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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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올해 7월까지 부여·원주 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누적 방문객 수가 7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원주공장 전경. /KGC인삼공사 제공 |
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공장 역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여공장은 안내 로봇 '다아로', 원주공장은 관절로봇 '델타'를 도입해 자동화 공정을 선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단순 견학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 일경험 기업탐방'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기업 정보와 특강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256명, 올해 7월까지 526명이 참여했다. 교육부의 '꿈길' 교육기부 인증제 사업을 통해서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장 견학은 소비자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과 청년·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이미지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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