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계족산 무제', 한국민속예술제 우수상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 대덕구 '계족산 무제', 한국민속예술제 우수상

전통기우제 공동체정신·예술성 높이 평가
10월 25일 대전민속놀이축제에서 시연

  • 승인 2025-09-30 16:56
  • 신문게재 2025-10-01 7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첨부파일1_시상식
대전 대덕구와 대덕문화원이 선보인 '계족산 무제'가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전 대표로 출전해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했다./사진=대덕문화원 제공
대전 대덕구와 대덕문화원이 선보인 '계족산 무제'가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전 대표로 출전해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대전 대표로 출전한 계족산 무제는 옛 회덕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온 전통 기우제로,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계족산이 울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이번 무제는 풍장굿을 시작으로 기우 치성, 대동샘 솥뚜껑 기우, 날궂이, 암장발굴 기우, 제수 준비, 본 무제, 불 피우기, 비맞이 대동굿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의례 과정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참여자들의 단합과 소리의 예술성을 높이 평가하며, 단순한 의례를 넘어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의로 확장된 점, 또 남성 중심의 산신제와 여성 중심의 수신제를 함께 엮은 연출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제는 195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주년을 기념해 시작돼 전국 각지의 민속놀이를 발굴·보존·전승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예술 경연장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 영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했으며, 전국 17개 시·도와 이북 5도를 대표하는 21개 작품이 참가했다.

임찬수 대덕문화원장은 "이번 출전을 위해 함께 고생해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이 기회를 발판삼아 계족산 무제의 가치를 더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한 계족산 무제는 오는 10월 25일 대전 민속놀이 축제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2.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5.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1.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2.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4.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5.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헤드라인 뉴스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에서 일제강점기 황국신민화 정책의 상징인 '황국신민서사비'가 또다시 확인됐다. 대전 유성구 성북동의 한 하천 제방을 이루는 석재로 사용된 채 발견됐는데, 회덕초 인근과 한밭교육박물관, 대전여고, 유성초에 이어 대전에서 확인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다. 특히 비석마다 발견 경위와 해방 이후 남겨진 모습이 제각각인 데다, 이번에는 수십 년간 하천 제방의 석재로 사용돼 온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비석의 이동 경위와 보존 방안 등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13일 중도일보 취재에 따르면 대전 방동저수지 인..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혁신도시 5년째 `유치 0곳`…대전 당정 2차 공공기관 이전 사활
혁신도시 5년째 '유치 0곳'…대전 당정 2차 공공기관 이전 사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가 내달로 전망되면서 전국적인 유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전 당정도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대전은 혁신도시 지정 5년이 지나도록 이전 기관이 전무한 '무늬만 혁신도시' 오명을 씻기 위해 그동안 과학기술·지식재산 분야 등 40개 후보기관에 대한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정부가 추가 공공기관 이전을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할 방침인 만큼 이번 유치전이 인구 유입과 인재 채용을 넘어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어 치밀한 논리와 행동 전략을 앞세운 총력전이 요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