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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중국·미국·베트남·일본인 관광객들이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 차이가 뚜렷하게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장 제공 |
정관장은 지난 7~8월 여름 휴가철 면세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먼저 중국인 관광객은 '뿌리삼' 제품군을 가장 많이 찾았다. 매출 비중이 3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지난 7월 출시된 '본삼 대편'은 한국여행 기념 프리미엄 선물로 인기를 끌며 뿌리삼 제품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정관장을 대표하는 '홍삼정', 간편 스틱형 '에브리타임', 전통 원물 '뿌리삼' 등을 고르게 구매했으나, 이 가운데서는 '홍삼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 관광객은 '홍삼정' 다음으로 '뿌리삼'을 선호했다. 뿌리삼 매출 비중은 23%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는데, 이는 홍삼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전통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인 관광객은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에브리타임'을 가장 선호했다. 매출 비중이 43%로, 2위인 '홍삼정'(26%)과 큰 격차를 보였다. 또 '홍삼담은 석류스틱 로얄'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일본 여성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와 함께 내국인의 경우 전통성과 품질을 상징하는 '홍삼정'이 매출 비중 34%로 1위를 기록했고, '에브리타임'이 33%로 그 뒤를 이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매출 분석을 통해 국가별로 홍삼제품 선호가 뚜렷하게 다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K-건강을 대표해 국가별 소비 성향과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의 국가별 매출액 규모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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