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경기도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 전국
  • 수도권

화성시 ‘경기도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청렴행정 위해 4대 전략·25개 시책 체계적 추진
-정명근 시장,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만든 성과”

  • 승인 2025-10-01 17:19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화성시, ‘경기도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정명근 화성시장이 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획득을 기념하고 있다.
화성특례시가 1일 청렴을 증명하며 '경기도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경기도 내 지방정부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로, 시정 전반에 걸친 청렴성과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의 지방정부가 인증 도입을 시도했으나, 인증 절차가 까다롭고 검증 과정도 엄격해 경기도에서는 화성특례시가 유일하게 성과를 거뒀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조직 내 부패·뇌물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예방·개선하는 관리체계가 제대로 운영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제도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기관, 기업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해 '조직의 반부패 목표 설정', '부패 리스크 진단', '개선방안 수립', '부패방지 모니터링' 등 조직의 반부패 관리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화성특례시, 전 부서 직원을 '내부 심사원'으로 선발해 청렴 전담 TF 운영...부패 리스크 직접 찾아낸 노력이 경기도 최초 인증 따낸 비결

화성특례시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단계별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감사관실 주도로 전 부서가 참여하는 청렴 전담 TF를 구성하고 각 부서에서 부패 취약 요인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직원을 '내부 심사원'으로 선발해 TF 활동에 참여시켰다. 이들은 직접 부패 리스크를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했으며, 시는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조직 전반의 취약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아울러 전문기관 컨설팅을 도입해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무자 교육을 통해 현장 적용력을 높였다. 단순히 형식적 절차에 머무르지 않고 각 부서가 스스로 위험 요인을 찾아내는 내부 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자율적 통제 능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시는 '리스크 분석 및 평가', '표준 프로세스 마련', '내부 심사 및 경영 검토' 등 ISO37001이 요구하는 전 절차를 충실히 이행했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특례시' 위해 4대 전략과 25개 시책 추진

화성시는 올해 초 '2025년 청렴도 향상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특례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4대 전략과 25개 세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과제에는 '시장 주관 더 청렴 협의체 운영', '공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렴교육', '상호존중 및 청렴실천 서약 실시', '청렴이음 챌린지', '청렴전시회' 등이 포함된다.

맞춤형 청렴교육은 신규 직원, 실무자,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설계돼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청렴전시회는 직원뿐 아니라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청렴의 가치를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시는 '화성시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기본 조례'를 제정해 청렴 시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으며, '청렴 시민감사관제도', '부조리·갑질 신고센터(Help-Line)', '적극행정 보호제도와 인센티브 제공' 등 다각적인 제도를 운영하며 청렴정책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는 내년 4개 구청 신설로 행정수요가 크게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청렴과 투명성을 행정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신뢰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경기도 유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은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만든 성과...'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특례시'실현하겠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화성특례시는 윤리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부패방지 의지를 대외적으로 확인받게 됐다"며 "특히, 화성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청렴한 행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공직자와 시민 모두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국가 청렴도 향상에 기여하고 내년 4개 구청 신설을 앞두고 행정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특례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3. 자립준비청년 자기계발비 300만원 후원
  4. 천안시, '담헌달빛관' 개관
  5. 장애인 보조견 환영합니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2. “웃으며 배우는 가족 소통법”
  3.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사랑의 김장 나눔
  4. 취약계층 지역주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5. 위기상황 미혼한부모 가정 위한 통합지원금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민선8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 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산업과 항만물류를 결합시킨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는 당진..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