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위한 현지실사 완료

  • 충청
  • 서산시

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위한 현지실사 완료

2026년 최종 결정… IUCN 심사위원들 가로림만 현장 방문 마처

  • 승인 2025-10-02 21:3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지난 9월 30일 가로림만 일원에서 진행된 갯벌 현지실사1
9월 30일 가로림만 일원에서 진행된 갯벌 현지실사 활동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지난 9월 30일 가로림만 일원에서 진행된 갯벌 현지실사2
9월 30일 가로림만 일원에서 진행된 갯벌 현지실사 활동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지난 9월 30일 가로림만 일원에서 진행된 갯벌 현지실사3
9월 30일 가로림만 일원에서 진행된 갯벌 현지실사 활동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지난 9월 30일 가로림만 일원에서 진행된 갯벌 현지실사4
9월 30일 가로림만 일원에서 진행된 갯벌 현지실사 활동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지난 9월 30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심사위원이 가로림만 서산갯벌을 찾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서산시가 가로림만 서산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확대 등재 신청한 데 따른 절차로, 유네스코로부터 위임을 받은 IUCN은 바스티안 베르츠키 위원과 타라 싱 베인스 위원을 파견했다.



이날 위원단은 서산 갯벌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관리 담당자, 지역 주민, 전문가를 만나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2026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서산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며, 서남해안 갯벌 가운데서도 생태계 다양성과 생물 부양 능력이 뛰어나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앞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을 '한국의 갯벌'로 등재하며, 서북부 갯벌에 대한 확대 등재를 권고했고, 이에 따라 서산시는 가로림만을 등재 신청해 올해 3월 세계유산센터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

서산시는 그동안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시민 모니터링, 주민 인식 증진 활동 등을 충남도·정부·전문가와 함께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로림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서산시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는 서산을 비롯해 무안·고흥·여수 갯벌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며, 서산 가로림만은 수도권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원시 생태계를 간직한 한강수계 권역의 갯벌로 평가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2.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3.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4.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5.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1.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2.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3.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새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전략에 따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초광역화 개편 가능성에 지역사회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 수행지역이 시도 단위에서 권역으로 확장되면 지역대학들의 시도 간 협업이 가능해지지만, 공동과제 부담이나 경쟁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초 광역화 개편 시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기존에 각 시도가 사업 수행 과제를 정하고 대학들이 이에 맞추는 경직된 구조가 이어진다면 권역 단위에서도 공동과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