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계룡 교육지원청, 중학교 배정 오류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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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계룡 교육지원청, 중학교 배정 오류 공식 사과

논산여중·쌘뽈여중 배정 인원 사전 확인 누락 원인
12월 29일 발표 후 이틀 만에 오류 발견, 전격 재추첨 실시
학부모·학생 혼란 가중, 교육청 “재발 방지 및 책임 행정 약속”

  • 승인 2026-01-03 16:36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전경사진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전경.
충청남도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최근 발생한 관내 여중학교 배정 오류 사태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2일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논산 관내 여자중학교인 논산여자중학교와 쌘뽈여자중학교의 배정 인원을 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전에 배정 인원을 면밀히 확인해야 했으나, 이를 놓치면서 실제 수용 인원과 배정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배정 업무가 진행된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교육청의 대응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12월 29일(월) 13:30 : 중학생 배정 실시 및 결과 문자 메시지 발송 ▲12월 31일(수) 09:00 : 관내 여중 2곳의 배정 결과 오류 인지 및 확인 ▲12월 31일(수) 13:30 : 관내 14개 초등학교 교감 회의 긴급 소집 및 상황 설명 ▲이후 여학생 대상 전격 재추첨 실시를 결정했다.

결과 발표 후 이틀 만에 배정 결과가 뒤바뀌면서, 이미 교복 구매나 입학 준비를 시작하려던 학생과 학부모들은 큰 혼란을 겪어야 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박양훈 교육장은 1월 2일 발표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배정 오류로 인해 큰 불편과 혼란을 겪은 학생, 학부모, 그리고 학교 관계자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오류 인지 후 즉시 협의를 진행했으나, 시기적으로 학부모님들께 충분하고 신속한 설명을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교육청 측은 향후 배정 절차 전반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행정의 신중함과 책임감을 강화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문제는 학생들에게는 평생에 한 번뿐인 중학교 입학이다. 담당자의 단순한 ‘입력 실수’라는 변명 뒤에는 교육 행정에 대한 신뢰 추락이라는 큰 대가가 따르고 있다. 교육청은 사과문 발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실질적인 구제책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교육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문의 사항이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전용 전화(041-730-7114)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중학교 배정 추첨 대상자는 총 1,264명(남 629명, 여 635명)으로 논산학군은 5개교에 322명(남 164명, 여 158명)을 일반배정(추첨)하고, 195명(남 99명, 여 96명)을 특별배정했다. 중학구는 12개교에 711명(남 358명, 여 353명)을 일반배정하고, 36명(남 8명, 여 28명)은 특별배정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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