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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2일부터 10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168건의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없이 연휴를 마무리했다. 사진 좌측은 2일 남면 화재, 오른쪽은 3일 소원면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큰 피해를 막은 거주자의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2일부터 10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추석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 및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 결과 168건의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없이 연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2일 태안군 남면 소재의 한 주택에서는 아궁이 불티가 외부로 튀어 불이 났지만, 감지기가 작동해 화재를 인지한 주민이 즉시 대피하여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 3일 소원면 소재 주택에서는 추석 음식을 준비하던 중 냄비 과열로 많은 연기가 발생했으나, 경보음이 울려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며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류진원 서장은 "이번 사례는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주택 화재 초기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확대와 점검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절에는 음식 조리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며 "가정마다 감지기와 소화기를 갖추고, 평소 점검을 생활화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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