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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교육지원청은 13일부터 23일까지 2025학년도 찾아가는 장애학생 문화예술교실을 운영한다. |
보령교육지원청은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2025학년도 찾아가는 장애학생 문화예술 교실'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80명이 참여한다.
이 문화예술 교실은 장애학생의 숨겨진 소질과 재능을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예술교육을 통해 장애인식개선과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청은 단순한 예술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의 핵심 활동은 제스모나이트 트레이 만들기다. 제스모나이트는 친환경 소재로 알려진 재료로, 학생들은 이를 활용한 공예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성취감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실습 중심의 접근법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한태희 교육장은 "문화예술 교실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예술적 심미안과 성취감, 자신감을 얻어 긍정적 정서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역사회 문화예술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장애인식개선과 사회적 통합 효과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장애학생의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보령교육지원청의 이러한 노력은 다른 지역 교육청에도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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