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 대전미래 비전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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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대전미래 비전 담아야

지방선거 앞두고 후보별 공약에 관심 집중
지역 숙원해결과 미래도시 비전 담아야

  • 승인 2026-04-05 16:31
  • 신문게재 2026-04-06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 안착과 광역교통망 확충, 그리고 500만 평 산업단지 조성 및 국방·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전교도소 이전과 대전역세권 개발 등 장기 미결 과제의 해결책 마련과 더불어, 2차 공공기관 유치와 행정통합 무산에 따른 후속 대책이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지역 사회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당 심판론을 넘어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정책 중심의 공론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문산성 올라가는길  (24)
보문산에서 바라본 대전시. 사진은 중도일보DB
6.3 지방선거의 시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의 후보가 잇따라 정해지면서, 대전의 지역 숙원 해결과 미래 도시 비전을 담을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전 지방선거에서는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대덕특구 재창조 조성, 둔산 센트럴파크조성 등 참신한 사업을 비롯해 보문산 관광개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성 등 지역 현안 해결을 담은 다양한 공약들이 선보이면서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에 나섰다.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수도권 집중화와 인구 감소, 도심 간 균형발전, 지역 경제 성장 등 거시적인 현안부터 지방선거 직전에 무산된 행정통합을 비롯해 대전교도소 이전 대전역세권 개발 등 진척이 없는 지역 현안들이 새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대전의 주요 현안들은 그다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지역의 중앙 정치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동안 시장이 계속 바뀌면서 밑그림만 그리고 매듭을 짓지 못한 사업들이 적지 않아서다.

대전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통망 구축이다. 2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현재 전 구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완공예정이다. 공사 완공도 중요하지만, 도시철도 2호선을 통한 대중교통 혁신 체계를 확립해야한다. 도시철도 2호선에 따른 버스노선 개편과 미래 도시 교통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 또한, 수소트램의 안정적인 연료 공급 방안 구축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여기에 CTX(충청광역급행철도)와 충청광역철도 1·2단계 등의 차질없는 추진을 비롯해 세종이나 내포신도시, 청주공항 등 인근 주요 도시나 시설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도 중요하다.

대덕특구나 방사청, 자운대 등 국가 자원 활용도 여전한 과제다. 대전시는 그동안 대덕특구 재창조사업 등 대덕특구 출연연의 과학역량을 지역 경제와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도 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대전이 바이오를 비롯해 첨단 산업에서 기존의 축적된 연구역량을 강점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폭발력을 발휘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더욱이 방사청 이전의 호기에 중동전쟁 등으로 K방산이 주목을 받고 있어 국방산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해묵은 과제도 있다. 서남부 지역 발전을 위한 대전교도소 이전이 아직이고, 원도심 발전의 동력이 될 대전역세권 개발도 더디게 진행 중이다. 여기에 보문산 활용은 개발과 보존 논리가 상충해 지역 갈등에 고리가 되고 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역시 중요한 사안이다. 정부가 연내 총 350여 개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해 연내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을 확정할 계획인 만큼 관심이 크다. 문제는 정부가 행정통합 지역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과제다.

특히 무산된 행정통합에 대한 어떤 공약이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졸속 추진 우려와 함께 지역분권에 대한 목소리가 컸던 만큼 이 부분을 어떻게 담아낼지 주목된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자칫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정권이나 정당 심판론에 빠져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이번 선거가 지역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정책 논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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