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충북을 대표하는 구곡 9선 중 하나인 속리구곡 일원을 자연경관과 유교문화가 어우러진 역사문화체험형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장안면 개안리 일원에 조성된다.
총사업비 63억 7000만원(국비 30억 8000만원, 도비 6억 1000만원, 군비 26억 8000만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관선정 재현(연면적 650㎡) △소나무길 정비(1.25km) △생태하천 조성(1.6km)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 구간인 '관선정 재현 지역'에는 관선정과 다목적실, 관리동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관선정은 조선시대 학자 남헌 선정훈 선생이 한학 연구와 후학양성을 위해 자비로 운영했던 서숙(書塾)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당시의 정신과 건축미를 되살릴 계획이다.
이 부지는 현재 육묘장이 위치한 곳으로, 보은군은 육묘장 이전을 2026년 3~4월 완료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전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착수해 관선정 재현과 부대시설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속리구곡관광길 조성사업은 속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교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관광공간으로, 관선정 재현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정취를 되살릴 것"이라며 "육묘장 이전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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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에 조성중인 '속리구곡관광길 조성사업'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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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