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80-문학단체의 역할

  • 오피니언

[대전문학 아카이브] 80-문학단체의 역할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10-29 17:04
  • 신문게재 2025-10-30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51025_085020241
대전문학단체 연구총서 (일부). (사진= 박헌오 고문)
대전에 문학단체가 15년 전에 60여 개 단체인 것으로 파악된 바 있는데 지금은 80여 개 단체가 되는 것으로 들었다. 문학단체가 늘어나는 것은 문학이 더욱더 넓게 대중화되어 간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문학단체가 늘어나고 그 활동이 활발해지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생각난다. 하나는 문학단체 활동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문학을 공부할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전의 대표적인 문학단체인 호서문학회가 창간호를 인쇄하고 인쇄비를 낼 수 없어서 찾지 못하고 있다가 대흥동 성당 주임신부이셨던 오기선 신부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찾을 수 있었을 때도 있었다. 문학단체는 문인이 꽃의 역할을 하고 문학작품이 열매로 열리는 문학 나무에 비유할 수 있다. 문학 나무에 물을 주지 않으면 문학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데 어려움을 준다. 문화재단에서 문학 분야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하나의 문학단체를 제외한다는 것이 얼마나 심각하고 잔혹한 일인지를 겪어보면 알 수 있다. 당연히 제외의 기준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줘야 한다. 문학단체는 문인들의 서당이요, 마을이며, 공동 우물이요, 정자나무이자 두레나 다름이 없다. 훌륭한 문인이 탄생하는데 문학단체는 그 환경을 조성해주고 후원자가 되어준다는 것을 함께 생각하자.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2025010601010002270
박헌오 고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2.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 명칭 '실무원'→ '실무사'… "책임성·전문성 반영"
  4. 산학연협력 엑스포 29~31일 대구서… 지역대 ‘라이즈’ 성과 한자리에
  5.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1. 아산시, "지중해마을에서 가을의 정취 흠뻑 느껴보세요"
  2. [편집국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마지막 국정감사
  3. 사회안전 지키는 우수 교정공무원 44명 포상…교정의날 80년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학교, 대전생활과학고
  5. [춘하추동]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출발점, 기후변화 상황지도

헤드라인 뉴스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원정 두 경기를 LG 트윈스에 패배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9일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3차전을 7-3 승리로 장식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를 맞아 7-3으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나간 건 한화다. 2회 말 채은성과 하주석의 연이은 안타로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은 좌전 안타로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을 유발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LG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29일 한미 정상이 만나 난항을 겪던 한미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497조700억원) 중 2000억 달러(284조1000억원)는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28조4040억원)으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경북 경주에 마련된 ‘2025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관세 협상 세부내용을 합의했다"며 협상 내용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3500억..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10월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예년에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쯤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올해는 때이른 추위에 일찌감치 골목 어귀에서 붕어빵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대전 최저기온이 5도를 가리키는 등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이 지역 상권마다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장사를 시작한 김 모(41) 씨는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 붕어빵 장사를 했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