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글로벌 콘텐츠 기업 ‘화성국제테마파크’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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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글로벌 콘텐츠 기업 ‘화성국제테마파크’ 투자 확대

“경기도민 숙원 프로젝트, 당초 계획보다 (조성)시기 당길 수 있도록 지원”

  • 승인 2025-10-29 16:56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화성국제테마파크’ 투자 확대
미국을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본격화를 위해 관계자들과 회담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맞손을 잡고 '화성국제테마파크'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글로벌 콘텐츠기업 파라마운트사,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테마파크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상무와 회담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국제테마파크는 화성과 경기도민이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프로젝트"라며 "먼저 당초 계획보다 2배 크기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신 신세계프라퍼티에 감사를 드린다. 지금의 관광·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추세로 봤을 때 그와 같은 투자확장을 한 것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는 당초 4조 5,0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신세계프라퍼티는 단계적 개발을 통해 사업비를 9조 5000억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5조가량 투자 금액이 확대된 것이다.

김 지사는 이어, 또 다른 협력 파트너인 파라마운트사에 "파라마운트의 스토리와 상상력이 이번 투자에 얹혀져서 전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광단지 조성 승인 등 여러 가지 절차와 여러 가지가 남아 있는데 계획대로 될 수 있도록, 오히려 좀 더 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 화성시장과도 통화했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수석 부문장은 "경기도와 파라마운트, 그리고 신세계까지 힘을 합쳐 견고하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만들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세계 유일의 관광 명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보이고 있다. 파라마운트도 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테마파크 진행 상황 설명에 나선 타이 그라나롤리 파라마운트픽처스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는 "한국의 첫 번째 파라마운트 파크"라며 "한국의 기존 테마파크를 뛰어넘는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테마파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테마파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경험들이 더욱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 상무는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데에 있어 신세계 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여 단순한 놀이공원과는 차별화된, 고객들이 상상 속에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테마파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정담회에서는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파라마운트사의 영화 콘텐츠가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도입되는 테마파크 기획(안)을 공유하며 향후 추진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지난해 10월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을 열고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음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은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캐릭터를 도입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230㎢ 규모로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화성은 당초 사업비 4조 5000억 원을 2050년까지 단계적 개발을 통해 총 9조 5000억 원 규모의 조성계획 수립을 화성시에 신청한 상태로, 11월경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 2030년 1차 개장 뒤 2035년 이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화성은 2050년까지 생산유발효과는 약 70조 원, 일자리 창출 11만 명, 연간 방문객 3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브랜드가 활용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그간 미디어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파라마운트의 환상적인 콘텐츠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으로, 즐거움·영감·힐링을 누리는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테마파크 조성에 함께하는 파라마운트는 세계적인 콘텐츠 배급사로 미국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픽처스, 방송사 CBS, 어린이 전문 케이블 방송 니켈로디언, 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 MTV 등 다수의 채널을 지닌 초대형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할리우드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 '탑건', 인기 애니메이션 '스펀지밥', 그 외에도 '글래디에이터', '대부', '닌자거북이', '스타트렉' 등 광범위한 영화 및 TV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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