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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국토부 제공. |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248세대로 한 달 전(2만 7584세대)보다 336세대 감소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1.2% 줄었다. 다만, 수도권에서 181세대가 줄어든 만큼,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문제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4256세대, 지방 2만 2992세대로 집계돼 지방이 전체의 84.3%를 차지했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을 보면, 경기는 2087세대로 전월 대비 124세대 감소했고, 인천도 1392세대로 전월보다 61세대 줄었다. 서울은 4세대가 늘어난 777세대로 집계됐다.
지방의 경우 2만 2992세대로 전월(2만 3147세대)보다 155세대 줄었지만 충청권에선 소폭 증가했다. 충청권을 살펴보면, 대전은 486세대로 한 달 전(478세대)보다 8세대(1.7%) 늘었다. 충청권 준공 후 미분양은 충북이 큰 영향을 미쳤다. 충북은 727세대로 전월(640세대)보다 87세대 늘었다. 이는 13.6% 늘어난 수치로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충남은 1393세대로 전월 대비 24세대(1.7%) 감소했으며, 세종은 47세대로 전월보다 3세대 줄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준공 후 미분양 수치를 기록했다.
준공 후 미분양을 포함한 전국 미분양 세대 수는 6만 6762세대로 전월(6만 6613세대)보다 0.2%(149세대) 늘었다. 수도권은 1만 5351세대로 720세대(4.9%) 증가한 반면, 지방은 5만 1411세대로 571세대(1.1%) 감소했다.
이밖에 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는 9월 4만 6575세대로 전월 대비 171.2% 급증했다. 수도권(1만 9731세대)은 161.5%, 지방(2만 6844세대)은 178.8% 각각 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착공은 전월과 비교해 83.6% 증가한 2만 9936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1만 6449세대)이 82.5%, 지방(1만 3487세대)은 85.0% 늘어 동반 상승했다. 공동주택 분양은 2만 2911세대로 전월 대비 37.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 2437세대)은 19.9%, 지방(1만 474세대)은 66.0% 각각 공급 물량이 늘었다. 준공은 같은 기간 10.5% 증가한 2만 2117세대로, 수도권(8116세대)은 22.4% 줄었으나, 지방(1만 4001세대)은 46.5% 늘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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