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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지역별 경기 체감 지수. 소진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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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전통시장 지역별 경기 체감 지수. 소진공 제공 |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10월 경기 체감 지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으로 상승한 이후 평행선을 유지 중이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지수는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이 많음을, 아래면 그 반대다.
우선 대전 소상공인 경기 체감 지수는 75.2로, 9월(75.7)보다 0.5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1월 50.9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지수가 점차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70대를 유지 중이다. 지수는 품목별로 전반적 고루 상승했다. 판매실적(3.8포인트), 자금 사정(3.2포인트), 고객 수(2.8포인트) 등이 올랐고, 비용 상황은 1.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오락 관련 서비스업(12.5포인트)과 개인 서비스업(9.5포인트)이 각각 상승했다. 반면, 교육 서비스업(-5.7포인트)과 제조업(-2.3포인트)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소상공인들은 체감 경기 호전 사유로 70.6%가 계절적 성수기 요인을 꼽았으며, 체감 경기 악화 사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을 70.1%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대전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10월 체감 경기는 81.7로, 9월(78.0)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7월 35.4로 곤두박질친 뒤 8월(72), 9월(78)에 이어 10월 80선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수는 판매실적과 고객 수가 각각 전월 대비 6.5포인트, 5.6포인트 상승했다. 또 자금 사정도 4.5포인트 올랐다. 반면, 비용 상황은 -4.0포인트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축산물에서 17.4포인트 올랐으며 음식점업도 10.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기타소매업·근린생활서비스는 8.3포인트, 가정용품도 1.3포인트 내렸다. 전통시장 체감 경기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7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출 증대 요인(48.2%), 정부 지원 요인(34.7%) 등의 순이다.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바라보는 11월 경기 체감도 밝다. 대전 소상공인 11월 경기 전망 지수는 91.0으로, 10월 전망지수인 86.0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전망 호전 사유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77.3%로 가장 많았으며, 매출 증대 요인(50.3%), 수요 증대 요인(20.2%) 등의 순이었다. 대전 전통시장 11월 경기 전망 지수는 101.2로, 10월(102.4)보다 1.2포인트 낮아졌지만, 기준치 100보다 높은 수준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았다. 경기 전망 호전 사유로는 87.6%가 계절적 성수기 요인을 선택했으며, 매출 증대 요인 46.1%, 수요 증대 요인 22.0% 등이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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