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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1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사진=직방 제공. |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만 6642세대로 전년 동월(2만 9462세대)보다 24% 증가했다. 이달 분양 물량 중에선 74%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의 경우 29개 단지에서 분양을 진행하는데, 7개(24%) 단지는 규제지역, 22개(76%) 단지는 비규제지역으로 나타났다. 경기 2만 437세대, 인천 5364세대, 서울 1230세대 등이다.
규제지역은 자금 여력과 청약 자격 요건 강화가 변수로 작용하는 반면, 비규제 지역은 대출과 청약 부담이 덜해 일정이 비교적 빠르다는 분석이다. 10월에 이어 공급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다소 신중하다. 대출 한도 축소와 규제지역 확대 등 변수로 수요자들이 청약 참여를 세심히 검토하고 있으며, 건설사들 역시 분양 일정 조정 여지를 남겨두는 분위기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방의 경우 9611세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충청권은 충남 1929세대, 충북 1140세대 등 3069세대가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은 지방에서 부산(2397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분양 물량을 기록했다.
충남에선 천안시 동남구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이 1202세대 규모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며, 홍성군 홍북읍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 727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충북은 청주시 상당구 '청주지북 B1BL'이 1140세대 규모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과 세종은 분양 물량이 없다. 다만, 대전은 10월에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분양 공시를 한 '도룡자이 라피크'가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은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18일 발표된다. 도룡자이 라피크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총 299세대다.
직방은 "규제지역 확대와 금융 규제 강화로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점차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자금 부담이 큰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조건이 완화된 지역이나 가격대·면적 등을 조정한 대체 선택지로 이동하며 시장 내 수요와 공급이 새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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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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