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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4,200선을 돌파하며 마감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8% 오른 4221.87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를 들썩인 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였다. 개인은 이날 장중 6512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움직임을 주도했다. 기관도 185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7949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장 대비 1.57% 오른 914.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은 이날 383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의 훈풍을 이끈 건 대외적인 불확실성의 감소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 마무리, 미중 정상회담 무역 전쟁 확전 자제 합의 타결 등의 소식이 최근 이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당시 한국을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 평가한 영향에 힘입어, 전기장비(8.49%)와 IT서비스(5.85%) 그리고 반도체(5.74%) 등 관련 업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1만 1100원(3.35%), SK하이닉스는 62만 원(10.91%)으로 각각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충청권 상장기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준비하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알테오젠(52만 3000원)은 전장 대비 7.06%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2.94%), 에코프로(7.73%), 레인보우로보틱스(11.23%)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HLB(-2.88%), 펩트론(-2.59%) 등은 하락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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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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