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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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 확대

달빛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운영, 응급·생활의료 접근성 강화

  • 승인 2025-11-04 06:0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w병원협약1
w병원협약<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군민의 건강 수명 연장과 의료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군은 보건복지부 비만예방사업 우수기관 선정, 경남도 금연사업·치매안심센터 운영 우수기관 선정 등을 통해 건강증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전국 군부 두 번째, 경남 군부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하고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해 야간 진료 공백을 해소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토요일 08시~24시, 일·공휴일 08시~22시 외래진료가 가능해 소아환자의 응급실 과밀을 줄였다.



가람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해 24시까지 운영하며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는 생활 밀착형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응급실 분산과 신속 처치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 연계와 야간진료 지원을 병행하고 대구 삼일병원·W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응급수술 및 전문 진료 연계를 강화했다.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직영 전환 후 시설 보수와 인력 확충, 의료서비스 개선을 통해 운영 안정화를 이뤘고, 이후 의료법인 위탁과 함께 공공사업 성과평가 A등급을 받았다.

또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로 1만8000여 명이 진료 상담을 받고, 암환자 주치의제와 원격협진으로 의료 사각지대 접근성을 높였다.

면 지역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기억학당 운영은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

군은 생활 속 건강 실천 확산을 위해 걷기 프로그램과 맨발걷기 행사 등 주민 체험 중심 건강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건강은 시설이 아니라 접근성에서 시작되고, 정책은 일상의 변화로 완성된다.

거창의 의료는 지금 군민의 곁에서 천천히 깊게 자리 잡고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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