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박영돈 교수 연구팀, 친환경 유기 가스 센서 연구 논문 세계적 학술지 게재

  • 전국
  • 수도권

인천대 박영돈 교수 연구팀, 친환경 유기 가스 센서 연구 논문 세계적 학술지 게재

3년간 SCIE급 논문 20편(주 저자 16편) 발표
친환경 유기 가스 센서 개발 연구성과 도출

  • 승인 2025-11-04 10:3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화이트바이오 보도자료 사진 원본
인천대학교는 에너지화학공학과 박영돈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Solvent-driven phase separation strategy for eco-friendly high-performance organic gas sensors)가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13.2, JCR 상위 3%)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유기반도체 기반 가스 센서는 유연하고 가벼운 특성으로 인해 웨어러블 휴대용 기기에 적합하지만, 낮은 안정성 때문에 일회성으로 사용되며, 이로 인한 폐기물 증가로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생분해성 고분자를 90% 도입하여 가스 센서의 성능과 소자의 유연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특히 유기 가스 센서가 해수의 미생물에 의한 생분해성을 확인하여 친환경 전자 소자임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제1저자인 김성진 석사 과정생은 현재 에너지화학공학 및 화이트바이오융합전공을 이수 중이며, 두 전공의 융합적 지식을 바탕으로 에너지 소재에 대한 공학적 접근과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기술을 결합하여 친환경 유기 가스 센서 개발이라는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인천대학교는 인천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화이트바이오분야 전문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화이트바이오융합전공을 인하대학교, 한국고분자연구조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인천대 강동구 산학협력단장은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인천시 탄소중립2045 달성 및 대한민국 탄소중립사회 전환을 위한 친환경 화이트바이오분야 전문연구인력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석유화학산업 대체를 위한 첨단 바이오소재분야의 인천대학교 특성화를 적극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대학교는 인천광역시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탄소중립 실현 산업혁신 지원 강화」 단위과제를 통해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한 탄소중립 대응 인재양성 및 산업구조 고도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대학원 연계 탄소중립 소재 전문연구인력(석·박사) 양성 ▲연구형 교육시설 구축 및 실험 인프라 확충 ▲화이트바이오 산업 관련 학부 교육과정 개설 및 현장실습 연계 ▲ESG·SDG·탄소중립 기반 캡스톤디자인 운영 등 실무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 단장은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과 RISE 2-② 단위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산업과 대학의 연구·교육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탄소중립 산업혁신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돈 교수 연구팀은 최근 3년간 SCIE급 논문 20편(주 저자 16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