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여야정 전체회의 협치예산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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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여야정 전체회의 협치예산 이끌어

백현종 대표의원, “3년 만의 최초 성과...조례에 담아 2차, 3차 합의문 나올 수 있도록 할 것”

  • 승인 2025-11-04 14:21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여야정 전체회의’ 협치예산 이끌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4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제1차 도의회-도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진행하며 2026년도 본예산 협치예산 합의를 기념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 도의회 국힘)이 4일 첫 산물로 '여야정 전체회의'에서 협치예산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힘은 이날 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제1차 도의회-도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6년도 본예산 협치예산' 및 '특별조정교부금 제도 개선'에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회에서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김진경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해 양당 총괄수석부대표와 수석정책위원장 및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경기도에서는 김동연 도지사와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포함해 협치수석, 기획조정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전체회의는 지난 8월 출범한 도의회-도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약식과 현판식에 이은 첫 번째 만남이다. 행사는 경과보고 및 ▲도-도의회 2026년 본예산 협치예산 합의문 ▲도-도의회 특별조정교부금 제도 개선 합의문 내용에 관한 설명이 이어진 후 양당 대표의원과 경제부지사가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도-도의회 2026년 본예산 협치예산 합의문의 골자는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추진 ▲따뜻한 복지 환경 조성 ▲도민 이동권 확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재난 및 기후 위기 선제적 대응이다.

특히, 백현종 대표의원이 강조해온 도-도의회 특별조정교부금 제도 개선 합의문의 핵심은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특조금 배분 개선 방안 협의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 운영을 위한 상호 소통 ▲특조금 관련 내용의 개정이 필요할 시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개정안 협의다.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는 "지난번 협약식 후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협치를 바라는 도민분들만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다"며 "그간 치열했던 시간만큼 앞으로 협치에 기반한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한국 수석정책위원장은 "이번 합의를 기점 삼아 도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 보다 활발하게 추진됐으면 한다"며 "우리 공동의 목표가 '더 나은 경기도' '더 잘 사는 경기도'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일 수석대변인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오늘에 이른 만큼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며 "각자 책임감을 갖고 포용하는 마음으로 소통에 임하면 협치의 본보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미진했던 지난 3년을 보내고 도의회-도 여야정협치위원회가 오늘 드디어 최초로 성과를 냈다.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조례에 담아 더욱 협치에 힘써 향후 1차 합의에 버금가는 2차, 3차 합의문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45일간 이어지는 제387회 정례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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