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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관련, 서산시 타당성 조사 현장 설명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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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관련, 서산시 타당성 조사 현장 설명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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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융합그린 바이오 포럼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4일 서산시에 따르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사업이 '사업추진 필요성 인정' 판정을 받으며 국가사업으로의 가능성을 확정 지었다. 이는 지난해 첫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후 2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이번 사업은 충남 서산시 부석면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3만여㎡ 부지에 총사업비 448억 원을 투입해 연구동, 기숙사, 스마트 온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연구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에는 약 60명의 전문 연구진이 상주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충남에 분원으로 유치된 첫 사례로, 서산이 '융합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타당성 통과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서산의 산업 지도가 바뀌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AI·빅데이터·친환경소재 기술이 융합된 지속가능한 생명도시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한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변함없는 지원과 공직자들의 헌신,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번 성과가 서산의 백년산업과 천년도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산시 한 관계자는 "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은 단순한 연구시설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연계된 산·학·연 혁신 거점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서산테크노밸리, 부석 바이오특구, 대산산단 등과 연계한 기술 이전 및 기업 육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도 "서산은 이미 농생명과 화학, 에너지 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바이오 융합 산업으로 확장하기에 최적지"라며 "생명공학연구원 분원이 가동되면 기업 맞춤형 연구 협력과 고급 인력 확보가 가능해져 지역 산업 생태계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린바이오·디지털바이오·화이트바이오 산업이 융합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산은 '지속가능한 생명산업도시'로 도약하며 미래 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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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