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사업...올해 27t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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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사업...올해 27t 퇴치

배스-블루길 등 생태계 교란종 수매
토종 어류 서식 환경 개선 노력
사료-비료 재활용으로 자원 순환 기여

  • 승인 2025-11-06 10: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1.습
외래어종 무게를 계량하여 적재작업을 하는 모습./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사업을 통해 올해 총 27t을 수매하며 토종 어족자원 보호에 힘쓰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5일 대동면 선착장에서 배스, 블루길 등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15.4t을 수매했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11.6t을 더해 올해 총 27t을 수매했다.



외래어종 수매사업은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허가·신고한 어업인이나 어업인단체의 신청을 받아 조업 과정에서 잡은 외래어종을 시에서 유상 수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매단가는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 등은 1kg당 4000원으로 책정돼 보상금이 지급된다.

배스로 대표되는 외래어종은 1960년대 후반 도입됐으나 토종 어류의 알과 치어를 포식해 어족자원 고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시는 올해 6,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외래어종을 수매해 토종 어류 서식환경 개선에 노력한다. 이는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수매 외래어종은 전문업체를 통해 사료, 비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황희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외래어종은 번식력이 강하고 식용으로 소비되지 않아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퇴치 활동으로 내수면 생태계 회복과 토종 어종 자원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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