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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섭 서산시장이 14일 부춘동에서 애국지사 이봉하 선생의 자녀 이완성 씨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이날 방문은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기념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 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번영이 가능했다"며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이 시장은 "앞으로도 자주독립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후손들이 애국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봉하 선생은 1919년 4월 8일 운산면 용현리 보현산 만세봉에서 주민 50여 명과 함께 만세운동을 전개하며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인물이다. 이듬해 공주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08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서산시는 독립기념관과의 협업을 통해 만세봉 독립운동에 참여한 운산면 태봉리·용현리 주민 37명을 새롭게 발굴해 지난 9월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추천하는 등 독립운동사 재정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완성 씨는 "아버지께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자라왔기에, 이번에 시에서 찾아와 감사와 존경을 표해주신 것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버지와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자녀들과 함께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산시에는 현재 25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관내 유족들을 직접 찾아 위문과 예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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