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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청 전경./양산시 제공 |
양산시는 2026년 예산안을 편성해 14일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 편성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277억 원(7.53%) 늘어난 1조 8241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1조 6508억 원, 특별회계는 1733억 원으로 편성됐다. 세입예산안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방세 3303억 원, 국·도비보조금 7049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재정 여건을 반영하면서도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중심으로 복지와 문화, 환경과 도시개발 등 전 분야의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고루 배분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6566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5.9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문화 및 관광분야(증 209억 원)는 2026년도 시승격 30주년 및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시행하는 다양한 정책과 대규모 문화시설공사가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양산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투자도 주목할 만하다. 주진불빛공원 조성, 회야강변 도로확폭 및 문화공간 조성, 수목원 조성 등 그동안 추진되어온 사업에 투자를 본격화한다.
국도7호선~명곡교차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대규모 도로개설 확충에 과감히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동부양산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위한 사업비를 편성해 각 분야별 지역 간 균형 발전 목표 실현에 집중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도 필수적인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했다"며 "지역과 계층의 소외가 없도록 균형있는 예산을 편성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2026년 예산안은 오는 25일 시작되는 양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 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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