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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군이 자체생산한 고품질 기장미역 종자를 지역 양식어업인에게 보급했다./기장군 제공 |
부산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기장형 해조류 종자생산 연구'의 일환으로 자체 생산한 미역 종자 950틀을 관내 어업현장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올해 7월 고리원전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받아 실내 생장유도 연구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가이식 기간을 단축하고 미역 종자 품질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밀도 미역 종자생산에 성공했다.
연구센터는 기장미역의 형질 개선을 위해 어업인이 선발한 기장 양식산 모조에 자연산 및 양식산 모조를 교잡해 채묘했다. 이 종자를 10월까지 실내에서 배양 관리를 했다.
이후 3주 이내 해상 가이식을 통해 본양성에 적합한 건강한 종자를 확보했다. 수요조사를 거쳐 지역 어업인 입식 시기에 맞추어 각 어가에 보급을 완료했다.
연구센터는 이번에 배분된 종자를 수확 시까지 해역별 본양성 상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향후 우량 종자생산 연구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올해 입식 시기에 기상 악화로 어업인들이 해조류 양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연구센터의 성과물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종자를 개발하여 지역 어업인 소득원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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