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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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 승인 2025-11-19 16:04
  • 신문게재 2025-11-20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섬예술문화플랫폼 조감도
섬문화예술플랫폼 조감도.[사진=조직위 제공]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는 4개 섬에서, 2033년에는 원산도·고대도·삽시도·장고도·효자도 등 보령 5개 섬에서 개최한다.

조직위는 지난달 송상호 경희대 명예교수를 민간조직위원장으로 선임,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태흠 지사, 김동일 보령시장과 비엔날레 준비를 총괄한다.

지난 5월에는 김성연 전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을 예술감독으로, 지난 9월에는 고효열 전 도의회 사무처장을 사무총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추진 체계 재정비를 마친 조직위는 전시 기본계획도 마련, 첫 행사의 골격을 내놨다.

기본 방향으로는 ▲섬과 바다의 가치 발굴, 예술과 축제를 통한 가치 공유와 확산 ▲지역과 예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문화적 자산 창출과 향유 ▲섬이 가진 공간적 특성과 지역성, 자원의 다각적 활용 방안 모색 ▲섬의 자연 환경과 보전 가치적 의미 부각, 미래지향적 의미 도출 등을 제시했다.

전시는 섬의 생태와 문화를 담아내는 전시, 섬의 지리, 건축, 문화를 반영한 비엔날레, 비전을 공유하는 국제 예술 교류 플랫폼 등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참가 예정 작가는 24개국 70여 명이다.

섬비엔날레 주전시장은 오는 21일 첫 삽을 뜨는 섬문화예술플랫폼으로, 전시 주제를 잘 나타내는 국내외 유명 초청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원산도에 건립하는 섬비엔날레 핵심 인프라인 섬문화예술플랫폼은 9886㎡의 부지에 연면적은 3989㎡로, 300억 원을 투입해 개막과 함께 문을 연다.

주전시장 일대와 해안도로 등에는 조각과 설치작품 등을 전시, 자연 속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

원산도 선촌항과 점촌마을 일대 빈집과 창고, 카페 등을 활용, '장소 특정적 작품'도 선보인다.

섬비엔날레에서는 이와 함께 사운드·퍼포먼스 아트 등 전시, 세미나 및 작가와의 대화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아트 투어·아트 캠핑 등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고대도 일원 항구와 해안도로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조각 및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김태흠 지사는 "섬비엔날레의 큰 그림을 그려 2027년 첫 회에는 그 중 20~30%를 완성하고 순차적으로 지속 가능한 예술 행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각 비엔날레 개최 시기에 맞춰 글로벌 작품 2∼3개를 새롭게 설치해 세계인이 찾는 섬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비엔날레를 계기로 해양관광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속의 힐링도시 보령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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