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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립생태원이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큰줄납자루(국립생태원 제공) |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토속어류산업화센터(센터장 이진환)와 함께 18일 경북 군위군 위천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큰줄납자루(Acheilognathus majusculus) 500마리를 방사했다.
이번 큰줄납자루 방사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공동으로 멸종위기 담수어류의 유전자 다양성 보전과 안정적인 서식 기반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2019년 낙동강 수계에서 확보한 야생 개체를 기초로 인공증식 기술을 확립했다.
이번에 방사된 개체는 질병 검사, 유전자 분석, 적응 사육 등 검증 절차를 거쳐 선별된 건강한 개체들이다.
국립생태원은 복원 개체에 무선개체식별장치(PIT tag)를 삽입해 생존률, 이동 경로, 성장률을 체계적으로 추적할 계획이다.
또 방사 후에는 수질, 서식 환경, 먹이생물 등을 종합 모니터링해 복원 효과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기술.연구적 협력체계를 통해 서식지 관리기관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복원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이번 복원은 지역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멸종위기종 보전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한 사례"라며 "큰줄납자루가 위천 일대에서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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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