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36km 산마루 숲길 조성 착수

  • 전국
  • 부산/영남

거창군, 236km 산마루 숲길 조성 착수

24개 봉우리 연결하는 세계적 트레킹 인프라 구축

  • 승인 2025-12-08 14:1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영호남 산마루 숲길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영호남 산마루 숲길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지난 5일 영호남 산마루 숲길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236km 규모의 순환형 트레킹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해발 1000m 이상 24개 봉우리를 연결해 거창 산림관광 기반을 확장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군은 2025년 9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6년 7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전체 구간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조성 방향은 '산·사람·이야기를 잇는 세계적 산마루 숲길'로 설정됐다.



군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알프스 트레킹 코스를 참고해 운영모델을 설계했다.

특히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 고유의 신화와 생태, 문화 이야기를 결합해 거창만의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숲길은 5개 주제별 순례길로 구성된다.

단지봉 바람길은 명상과 치유 중심 코스로 해인사 템플스테이와 연계된다.

고천원 신화의 길은 고천원 신화를 체험하는 스토리텔링 코스다.

감악산 꽃별길은 천문대와 연계한 별빛 감성 코스이고 덕유산 봉황길은 고지대 설경을 감상하는 도전 코스로 운영된다.

백두대간 상고대길은 겨울 상고대와 산림치유를 결합해 웰니스형 트레킹을 제공한다.

군은 이 사업이 산촌마을 체험과 지역 축제를 아울러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 수십만 명 유치와 지역 경제 효과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창군은 천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세계적 트레킹 명소를 조성해 산림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명품 숲길로 거창 관광의 새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4.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5.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1.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2.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