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부산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약 체결

수소선박과 수소 모빌리티 기술 융합 추진
액체수소 저장·공급 핵심 기술 공동 연구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 및 인프라 공동 구축

부산대학교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 8일 부산대에서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 개발 및 실증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선박 기술과 육상 모빌리티 기술을 융합해 수소 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 개발 및 실증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부산대학교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8일 부산대에서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 개발 및 실증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가 강점을 가진 수소선박 기술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수소 모빌리티·미래차 기술을 결합해, 연구 영역을 해양·육상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액체수소 저장·공급 소재·부품의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수소 저장탱크 등 핵심 기자재의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수소전기차·수소선박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의 응용기술 확대 △수소산업 관련 실증 인프라 공동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한 모빌리티용 액체수소 저장·활용 기술 개발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의 협력은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부산대가 보유한 수소선박 기술을 육상 모빌리티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자동차 산업을 해상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