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하 이천시의회 의원, 무분별한 개발사업 재정부담 언급

  • 전국
  • 수도권

박준하 이천시의회 의원, 무분별한 개발사업 재정부담 언급

박 의원, 집행부 임기말 예산 집중사용 재선 염두한 것 아니냐? 눈총

  • 승인 2025-12-08 21:27
  • 수정 2025-12-08 21:2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_ 박준하 의원
이천시의회 박준하 의원
8일, 이천시의회 '258회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준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를 향해 무분별한 개발사업이 미래 재정에 폭탄이 될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재와 미래 재정에 염두 하지 않은 집행부의 예산 사용은 임기 말 집중적으로 쏠려 있다"라며 시민을 위한 복지 등의 명목 아래 수많은 공공 개발 사업을 한꺼번에 밀어붙여 속도와 규모 타이밍이 재선을 위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했다.

특히 "▲ 중리지구 다목적 실내 체육관 125억 ▲ 북부권 체육공원 418억 ▲ 시내권 수영장 200억 ▲설봉공원 대공연장 163억 ▲ 도자 예술마을 예술인회관 241억 ▲ 어린이 드림센터 267억 ▲ 로컬복합 상생센터 108억의 예산이 사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예상 사업비만 1,000억 원에서 1,400억 원에 달하는 이천 과학고 설립 사업은 부지 매입 비용과 핵심 인프라인 송전탑 지중화 공사 비용 등 초기 재정 투입이 예상되고, 사업비 외에도 100억 원 미만의 중소형 프로젝트들까지 임기 말에 동시 다발적으로 집중되어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유지관리비 폭탄이 우려되며, 개발 사업은 착공식의 박수 소리로 시작되지만, 진정한 책임은 유지 관리비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과학고의 경우 매년 30억 원 안팎의 운영비가 시 재정에서 추가로 지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눈에 보이는 초기 건축비는 국비나 도비로 충당했다 할지라도, 매년 발생하는 운영비와 유지 관리비는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임기 말 장미 빛 사업 수많은 공공 개발 사업은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행위와 같고, 현재의 성과를 위해 미래의 재정에 갚아야 할 '고정 지출 부채'를 쌓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새롭게 조성되는 시설들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수요 예측이 충분했는지 의문이고, 이러한 무분별한 개발은 결국 매년 운영관리비로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며, 앞으로 '유지 관리비' 재정 폭탄은 시민들이 안게 될 것이다"고 일침했다.

이와같이 "임기 끝을 앞두고 대규모 사업의 '첫 삽'을 뜨는 행위가 재선을 위한 '정치적 성과'와 보여주기 위한 치적 쌓기의 오해를 받기 충분하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 전에 이미 지어진 공유재산들의 노후화된 시설 보수 계획과 재정 자립도 개선 방안부터 먼저 논의해야 하고, 당장 눈앞의 화려한 준공식 대신, 10년 후 이천시의 살림을 걱정하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고추 100%로 속여 판 충북 옥천 식품업체 대표, 벌금 8억 7000만원 선고
  2.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3.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4.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5. “건물 폭파하겠다” 방위사업청서 소란 피운 여성 도주…경찰 추적
  1. 대전맹학교, 휠체어 리프트 갖춘 대형 전기버스 도입
  2. 대전시가족센터·대전오페라단 업무협약
  3. 시민 성금으로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시 등록문화유산 됐다
  4. '한글 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5. 세종 아파트 전세가 대폭 하락

헤드라인 뉴스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1945년 8월 15일 조국 독립의 감격은 대전 도심 곳곳에 깊은 역사적 족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세워진 대전의 대표적 광복 상징물이 마침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 문화유산으로 결실을 맺었다.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대전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대전부민(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비석이다. 다른 지역의 해방기념..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