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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유치, KAI 회전익 비행센터 정상운영<제공=진주시> |
진주시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흐름에도 수도권 집중과 인재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략산업 유치를 핵심 대응책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KAI 475억 원 규모 투자는 최근 진주시 기업유치 사례 가운데 드문 대규모 성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는 일부에서 회전익비행센터 추진이 불가한 것처럼 인식하고 있으나, 센터는 지난해 12월 투자를 완료했으며 현재 120명이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초도 비행도 진행되며 정상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센터 유치 과정에서 기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부지가 협소해 시가 부지를 확장해 매입한 뒤 KAI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해 산단 부지 매입비 추가 지출이 '재정손실'이라는 지적에 대해 시는 "부지 매입비와 공사비는 10년 뒤 KAI가 부지를 매입할 때 감정평가를 거쳐 전액 회수된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한 비행센터가 제조업 용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통계청 직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제조업으로 해석된다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임대 절차는 합법적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 감사위원회 역시 회전익비행센터 유치로 KAI의 중장기 운영계획이 구체화 되고 2단계 AAV 실증센터 건립과 향후 제조시설 이전 등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직원들에 대해 불문 처리했다.
현재 센터 고용 인원은 120여 명이며 사업 확장에 따른 추가 고용도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진주시는 이 사업이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우주항공·방산 산업의 집적화를 촉진하고 서부경남 산업 인프라 강화의 기반을 마련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경남도·진주시·KAI가 협력해 추진 중인 AAV 실증센터는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시는 이를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진주시는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주체로서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진주 100년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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